마운자로(Mounjaro) 출시 임박! 위고비와 차이점 총정리

 

비만치료제 시장의 새로운 강자, 마운자로란?

최근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약물이 바로 마운자로(Mounjaro, 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입니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개발한 마운자로는 기존의 GLP-1 단일 작용제와 달리 GIP/GLP-1 이중 작용제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중 작용제란 두 가지 호르몬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해 식욕 억제와 포만감 증가, 혈당 조절 등 복합적인 효과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마운자로는 2022년 미국 FDA에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먼저 허가받았고, 이후 비만 치료제로도 적응증을 확장하며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2025년 10월 국내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많은 환자와 의료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위고비(Wegovy)란?

위고비(Wegovy, 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에서 개발한 주 1회 투여 GLP-1 수용체 작용제입니다. 2021년 미국 FDA에서 비만 치료제로 승인받은 이후,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로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까지 일으킨 대표적인 비만치료제입니다. 국내에는 2024년 10월 정식 출시되어 이미 많은 환자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운자로와 위고비, 어떻게 다를까?

1. 주성분 및 작용 기전

구분	마운자로(Mounjaro)	위고비(Wegovy)
주성분	티르제파타이드	세마글루타이드
작용 기전	GIP/GLP-1 이중 작용제	GLP-1 단일 작용제
투여 방식	주 1회 피하주사	주 1회 피하주사

• 마운자로는 GIP(Glucose-dependent Insulinotropic Polypeptide)와 GLP-1(Glucagon-like Peptide-1) 두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해 식욕 억제, 포만감 증가, 혈당 조절에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 위고비는 GLP-1 수용체만을 자극하여 식욕 억제 및 포만감 증가 효과를 유도합니다.

2. 체중 감량 효과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체중 감량 효과는 두 약물의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 마운자로(SURMOUNT-5 임상 3b상)
  72주간 투약 시 평균 체중의 20.2% 감량(평균 22.8kg)
  25% 이상 체중 감량 도달률 31.6%
• 위고비
  72주간 투약 시 평균 체중의 13.7% 감량(평균 15.0kg)
  25% 이상 체중 감량 도달률 16.1%

즉, 마운자로가 위고비보다 약 47%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15mg 최대 용량 투여 시 체중의 20% 이상 감량 효과가 나타났으며, 5mg, 10mg에서도 각각 15%, 19.5%의 체중 감소가 보고되었습니다.

 

3. 용량 및 투여 방법

• 마운자로: 2.5mg부터 시작해 4주마다 증량, 최대 15mg까지 단계적으로 증량 가능
• 위고비: 0.25mg부터 시작해 4주마다 증량, 유지용량 2.4mg

두 약물 모두 주 1회 피하주사로 투여하며, 용량 증량 속도와 최대 용량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4. 부작용 및 안전성

• 공통 부작용: 오심, 구토, 설사, 변비 등 위장관 증상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 치료 중단율: 마운자로 6.1%, 위고비 8.0%로 큰 차이는 없으며, 전반적인 안전성은 유사한 수준입니다.
• 특이사항: 두 약물 모두 심혈관계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고 있으며, 개인별로 부작용 발생 빈도와 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5. 비용 및 경제성

• 마운자로: 72주 총 치료비 약 1만 7,527달러(한화 약 2,346만원)
• 위고비: 68주 총 치료비 약 2만 2,878달러(한화 약 3,854만원)
• 체중 1% 감량 비용: 마운자로 985달러(약 132만원), 위고비 1,845달러(약 247만원)

즉, 동일한 체중 감량 효과를 얻기 위한 비용은 위고비가 마운자로보다 더 비싼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마운자로 vs 위고비, 어떤 환자에게 더 적합할까?

비만 치료제 선택은 체중 감량 목표, 동반 질환, 비용, 부작용, 생활 패턴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 더 큰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임상 결과상 마운자로가 위고비보다 우수한 감량 효과를 보여줍니다.
• 비용 부담이 크다면: 마운자로가 같은 효과 대비 비용 효율성이 더 높습니다.
• 부작용에 민감하다면: 두 약물 모두 위장관 부작용이 흔하나, 치료 중단율은 비슷합니다.
• 기존에 당뇨병이 있다면: 두 약물 모두 당뇨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으나, 마운자로는 2형 당뇨병 치료제로도 허가받았습니다.

 

실제 환자 경험 및 후기

• 마운자로: “초기에는 오심, 식욕 저하가 있었지만, 3개월 이후부터 식사량이 자연스럽게 줄고 체중이 빠르게 감소했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 위고비: “체중 감량 효과는 확실하지만, 용량 증량 시 오심이나 피로감이 심해 중단하는 사례도 일부 있습니다.”

 

마운자로와 위고비, 앞으로의 전망

비만은 단순한 외모 문제가 아니라, 심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위험 인자입니다. 최근 비만 치료제 시장은 GLP-1 계열의 약물에서 GIP/GLP-1 이중 작용제인 마운자로로 중심이 이동하는 추세입니다. 국내에서도 마운자로의 도입이 임박하면서, 위고비의 독주 체제가 흔들릴 전망입니다.

의료진과 환자 모두 자신의 건강 상태와 목표에 맞는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와 더불어 식습관 개선, 꾸준한 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가 병행되어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운자로 vs 위고비 비교 요약표

항목	마운자로(Mounjaro)	위고비(Wegovy)
주성분	티르제파타이드	세마글루타이드
작용 기전	GIP/GLP-1 이중 작용제	GLP-1 단일 작용제
투여 방법	주 1회 피하주사	주 1회 피하주사
용량	2.5~15mg	0.25~2.4mg
72주 체중감량률	-20.2% (평균 -22.8kg)	-13.7% (평균 -15kg)
25% 이상 감량률	31.6%	16.1%
치료 중단율	6.1%	8.0%
72주 총 치료비	약 2,346만원	약 3,854만원
1% 감량 비용	약 132만원	약 247만원

 

비만 치료제 선택은 단순히 체중 감량만이 아니라, 건강상태, 경제성, 부작용, 생활 패턴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임상 결과와 비용 측면에서 마운자로가 위고비보다 더 우수한 효과와 경제성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국내외 비만치료제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다만, 약물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 상담과 처방 하에 진행해야 하며, 건강한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