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분장이란? 2025년부터 합법화된 친환경 장례 방식 완전 정리

 

 

산분장이란?

 

산분장은 화장한 유골의 뼛가루(골분)를 산, 바다 등 자연에 뿌리는 장례 방식입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종종 배에서 고인의 뼛가루를 뿌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이 산분장입니다.

이는 고인을 자연으로 되돌린다는 철학에 기반한 친환경적인 장례 문화로, 기존의 매장이나 봉안과는 다른 형태입니다.

 

2025년 1월 부터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산분장이 공식적으로 합법화되었으며, 이제는 정해진 절차와 장소에서 정식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산분장이 허용된 배경

• 봉안시설의 포화 - 고령화로 인한 사망자 증가로 봉안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 국민 선호도 증가 - 2022년 조사에서 72.8%가 산분장에 찬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 경제적 부담 경감 - 장지 마련에 따른 부담이 줄어듭니다.
• 국토의 효율적 이용 - 묘지 증가로 인한 국토 문제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산분장이 가능한 장소

1. 해양에서의 산분장

• 육지 해안선에서 5km 이상 떨어진 해역에서만 가능
• 환경관리해역, 해양보호구역 등에서는 금지
• 수면 가까이에서 유골과 생화만 뿌릴 수 있음
• 선박 항행 및 어로 행위를 방해하면 안 됨

2. 육지에서의 산분장

• 묘지, 화장시설, 봉안시설, 자연장지 등 장사시설 내에서만 가능
• 뼛가루는 흙과 섞거나 잔디로 덮어야 함

 

산분장의 절차

1. 화장 후 유골 가루 준비 - 분쇄 또는 그대로 사용
2. 장소 선택 및 서류 절차 - 장사시설 예약 또는 해양 장례 전문 업체 이용
3. 산분장 진행 - 생화와 함께 유골을 뿌리고, 추모 예식을 진행
4. 사후 확인 - GPS 좌표 또는 사진 기록, 추모 공간 마련 가능

 

산분장의 장단점

장점

• 자연 친화적이며 환경 보호에 기여
• 경제적 부담이 적음
• 묘지·봉안시설 공간 절약 가능

단점

• 사회적 인식이 아직 낮음
• 법적 절차를 따르지 않으면 과태료 등 문제 발생

 

산분장 시 유의사항

• 해당 장소가 법적으로 허용된 곳인지 사전 확인 필수
• 지자체 규정 및 환경보호법 등 관련 법령 확인 필요
• 불법 산분장은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음

 

마무리

산분장은 고령화 사회 속에서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새로운 장례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만 이를 정착시키기 위해선 사회적 인식 개선과 함께 명확한 법적·제도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고인을 자연으로 되돌리는 품위 있는 방법으로서, 산분장은 앞으로 더 널리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